도서관 옆 철학카페 : 3월 이달의 책읽기 선정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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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2 2016.03.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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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16-03-02 15: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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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이달의 책읽기 선정도서 **
<도서관 옆 철학카페>
세네카부터 알랭 드 보통까지, 삶을 바꾸는 철학의 지혜
“삶을 바꾸는 것은 감미로운 토닥임이 아니라 쓰디쓴 해답이다.”
나를 향한 질문, 독서와 사색이 흐르는 철학의 공간
삶을 괴롭히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정작 사람들은 답을 찾기보다 위로받기를 원한다. 겹겹이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대신 달콤한 초콜릿으로 기분만 달래듯이. 위로는 불안을 숨길 수는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삶을 바꾸는 것은 감미로운 토닥임이 아니라 쓰디쓴 해답이다.
『도서관 옆 철학카페』는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사색의 공간이다. 세네카부터 알랭 드 보통까지, 걸출한 사상가들의 저작을 통해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정면으로 맞선다. ‘소크라테스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철학자이자 10여 권의 철학 교양서를 출간한 대표적 인문 저자인 안광복은 공들여 뽑은 35권의 책에서 삶의 불안과 고민을 덜어낼 창조적인 해법을 찾아낸다. 따끔하면서도 섬세하게 이어지는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내 인생에 가로놓인 질문들은 조금 더 성장한 나를 만나기 위한 디딤돌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누적 조회 수 760만의 원동력,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임상 철학자 안광복
『도서관 옆 철학카페』는 2013년 2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네이버캐스트’에 연재한 「성장을 위한 철학노트」의 원고를 새롭게 다듬어 출간한 것이다. 한 편의 게시물에 1000건 가까운 댓글이 달리기도 할 만큼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 원고는 연재 종료 후 누적 조회 수 760만 건(2014년 12월 기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뜨거운 관심과 토론을 이끌어낸 것은 그만큼 민감한 현실 문제를 밀접하게 다루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는 왜 이상한 인간들만 만날까’, ‘지겨운 직장 생활, 못 그만두는 까닭은’처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품어보았음직한 고민부터 ‘아이들은 왜 교복 치마를 줄여 입을까’, ‘집단폭력,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는 법’처럼 묵직한 사회적 쟁점까지 두루 다루면서 철학이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러한 현실 감각은 1996년부터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재직 중인 저자의 이력에서 나온 것이다. 그에게는 매일매일 고민을 한가득 안고 나타나는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이 있다. 이때 철학은 고상한 책상머리 학문이 아닌 ‘현실의 문제와 싸워 이기게 하는 무기’여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모든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하여 철학의 지혜를 빚어내고, 힘든 삶을 토로하는 눈앞의 사람들에게 ‘철학 처방전’을 안겨주는 ‘임상 철학자’가 되었다. 꾸준한 저술과 강연 활동으로 끊임없이 독자와 소통해온 점 역시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그의 내력을 잘 보여준다.
“모든 이해는 오해다.” 철학 교사의 의도적인 오독(誤讀)이 찾아낸 현실 문제의 해법
저자는 책머리에서 ‘모든 이해는 오해다’라는 철학자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자신의 독서법을 소개한다. 어떤 책을 읽건 지은이의 의도를 먼저 헤아리는 대신에 눈앞에 놓인 문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찾아내기 위해 책의 내용을 일부러 ‘오해’하며 읽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하얀 거짓말’에 비유한다. 『도서관 옆 철학카페』에서 저자는 공들여 고른 35권의 책을 문제에 맞게 창조적으로 읽고 풀어내었다. 그리하여 남들은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해답을 발견한다.
1946년 출간된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이다. 그런데 저자는 이 책에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에 대한 해답을 발견한다. (「집단폭력, 피해자도 가해자도 되지 않는 법」)
루스 베네딕트는 우선 일본과 미국의 아이 키우는 방식을 비교한다. 미국에서는 아이를 엄격하게 키운다. 하지만 커갈수록 자유는 점점 늘어나고, 성인이 되면 순전히 자기 의지에 따라 삶을 꾸려나간다. 반면, 일본 아이들은 왕처럼 제멋대로 굴어도 그저 귀여움을 받는다. 그러나 커갈수록 자유는 줄어들고 의무는 늘어난다. 일본인의 삶은 자기 것이 아니다. 온통 의무로 둘러싸여 있다. 개인의 실력 평가에 지나지 않는 학생들의 시험조차 가문의 영광을 이루어낼 경연처럼 여겨진다. 이러다 보니 주변의 기대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은 왜곡된 분노로 표출되기 쉽다. 일본의 학교와 군대에서 숱하게 벌어지던 가학 행위들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터져 나온 것이다.
루스 베네딕트가 『국화와 칼』에서 언급한 청소년기 폭력은 이 정도다. 안광복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해법을 찾아 나선다. 그의 눈에 띈 것은 루스 베네딕트가 일본 문화의 핵심이라고 언급한 ‘각자 알맞은 위치에 놓이는(take one’s proper station)’이라는 문구다. 자신에게 알맞은 지위와 역할을 찾았을 때, 남들 눈에 떳떳하고 제대로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때 비로소 폭력성은 수그러든다.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이 『국화와 칼』에 등장하는 일본 소년들처럼 폭력성을 드러내는 것은 열심히 해도 자기 위치에 다다르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비전을 찾아주고 자신에게 알맞은 위치를 갖게 되리라는 희망을 돌려주는 것, 이것을 학교 폭력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 조언한다.
“검증된 양서(良書)는 지혜 창고와도 같다. 고민을 입에 문 채로 책을 꼼꼼하게 읽어보라. 어떤 문제에 대해서건 훌륭한 해법을 얻어낼 것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일상의 불안과 고민을 희망으로 자라게 할 성장의 철학
당장 고된 삶을 보상받고 싶어 감미로운 위로와 응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도서관 옆 철학카페』가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을 가득 채운 것은 자신을 향한 날선 질문과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라는 타이름이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 이상한 인간들만 꼬이는 것도 나 때문이고, 화가 나도 참아야 하는 건 나다. 불행이 찾아와도 ‘왜 나라고 이런 고통을 겪으면 안 되는가’라며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게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불편하다. 미완의 존재인 나와 오롯이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통과 실패는 당장 나를 힘들게 하지만, 누군가에 의지하지 않고 혼자 힘으로 그 고난을 넘어설 때 사람은 성장하는 법이다. 성장은 누가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가 2500여 년 전 시장(agora)을 누비며 인생과 세상의 부조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쉴 새 없이 질문을 던졌듯이, 『도서관 옆 철학카페』는 끊임없이 현실에 대해 질문하고, 독서와 사색을 통해 스스로 해답을 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 저자소개 | 안광복
소크라테스처럼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임상 철학자.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Elenchos를 중심으로 본 소크라테스 철학방법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철학 교사로 재직 중이다.
꾸준한 저술과 강연으로 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대표적 인문 저자이기도 하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열일곱 살의 인생론』,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철학자의 설득법』, 『교과서에서 만나는 사상』,『철학에게 미래를 묻다』,『철학의 진리나무』,『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를 위해 죽다』 등 10여 권의 철학책을 펴냈고, 이 책들은 30만 명이 넘는 독자를 ‘철학하는 즐거움’에 오롯이 빠져들게 한 가장 믿음직한 안내서로 자리 잡았다.
[출처] 어크로스
<도서관 옆 철학카페>
세네카부터 알랭 드 보통까지, 삶을 바꾸는 철학의 지혜
“삶을 바꾸는 것은 감미로운 토닥임이 아니라 쓰디쓴 해답이다.”
나를 향한 질문, 독서와 사색이 흐르는 철학의 공간
삶을 괴롭히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정작 사람들은 답을 찾기보다 위로받기를 원한다. 겹겹이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대신 달콤한 초콜릿으로 기분만 달래듯이. 위로는 불안을 숨길 수는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삶을 바꾸는 것은 감미로운 토닥임이 아니라 쓰디쓴 해답이다.
『도서관 옆 철학카페』는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사색의 공간이다. 세네카부터 알랭 드 보통까지, 걸출한 사상가들의 저작을 통해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정면으로 맞선다. ‘소크라테스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철학자이자 10여 권의 철학 교양서를 출간한 대표적 인문 저자인 안광복은 공들여 뽑은 35권의 책에서 삶의 불안과 고민을 덜어낼 창조적인 해법을 찾아낸다. 따끔하면서도 섬세하게 이어지는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내 인생에 가로놓인 질문들은 조금 더 성장한 나를 만나기 위한 디딤돌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누적 조회 수 760만의 원동력,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임상 철학자 안광복
『도서관 옆 철학카페』는 2013년 2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네이버캐스트’에 연재한 「성장을 위한 철학노트」의 원고를 새롭게 다듬어 출간한 것이다. 한 편의 게시물에 1000건 가까운 댓글이 달리기도 할 만큼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 원고는 연재 종료 후 누적 조회 수 760만 건(2014년 12월 기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뜨거운 관심과 토론을 이끌어낸 것은 그만큼 민감한 현실 문제를 밀접하게 다루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는 왜 이상한 인간들만 만날까’, ‘지겨운 직장 생활, 못 그만두는 까닭은’처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품어보았음직한 고민부터 ‘아이들은 왜 교복 치마를 줄여 입을까’, ‘집단폭력,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는 법’처럼 묵직한 사회적 쟁점까지 두루 다루면서 철학이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러한 현실 감각은 1996년부터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재직 중인 저자의 이력에서 나온 것이다. 그에게는 매일매일 고민을 한가득 안고 나타나는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이 있다. 이때 철학은 고상한 책상머리 학문이 아닌 ‘현실의 문제와 싸워 이기게 하는 무기’여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모든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하여 철학의 지혜를 빚어내고, 힘든 삶을 토로하는 눈앞의 사람들에게 ‘철학 처방전’을 안겨주는 ‘임상 철학자’가 되었다. 꾸준한 저술과 강연 활동으로 끊임없이 독자와 소통해온 점 역시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그의 내력을 잘 보여준다.
“모든 이해는 오해다.” 철학 교사의 의도적인 오독(誤讀)이 찾아낸 현실 문제의 해법
저자는 책머리에서 ‘모든 이해는 오해다’라는 철학자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자신의 독서법을 소개한다. 어떤 책을 읽건 지은이의 의도를 먼저 헤아리는 대신에 눈앞에 놓인 문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찾아내기 위해 책의 내용을 일부러 ‘오해’하며 읽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하얀 거짓말’에 비유한다. 『도서관 옆 철학카페』에서 저자는 공들여 고른 35권의 책을 문제에 맞게 창조적으로 읽고 풀어내었다. 그리하여 남들은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해답을 발견한다.
1946년 출간된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이다. 그런데 저자는 이 책에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에 대한 해답을 발견한다. (「집단폭력, 피해자도 가해자도 되지 않는 법」)
루스 베네딕트는 우선 일본과 미국의 아이 키우는 방식을 비교한다. 미국에서는 아이를 엄격하게 키운다. 하지만 커갈수록 자유는 점점 늘어나고, 성인이 되면 순전히 자기 의지에 따라 삶을 꾸려나간다. 반면, 일본 아이들은 왕처럼 제멋대로 굴어도 그저 귀여움을 받는다. 그러나 커갈수록 자유는 줄어들고 의무는 늘어난다. 일본인의 삶은 자기 것이 아니다. 온통 의무로 둘러싸여 있다. 개인의 실력 평가에 지나지 않는 학생들의 시험조차 가문의 영광을 이루어낼 경연처럼 여겨진다. 이러다 보니 주변의 기대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은 왜곡된 분노로 표출되기 쉽다. 일본의 학교와 군대에서 숱하게 벌어지던 가학 행위들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터져 나온 것이다.
루스 베네딕트가 『국화와 칼』에서 언급한 청소년기 폭력은 이 정도다. 안광복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해법을 찾아 나선다. 그의 눈에 띈 것은 루스 베네딕트가 일본 문화의 핵심이라고 언급한 ‘각자 알맞은 위치에 놓이는(take one’s proper station)’이라는 문구다. 자신에게 알맞은 지위와 역할을 찾았을 때, 남들 눈에 떳떳하고 제대로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때 비로소 폭력성은 수그러든다.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이 『국화와 칼』에 등장하는 일본 소년들처럼 폭력성을 드러내는 것은 열심히 해도 자기 위치에 다다르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비전을 찾아주고 자신에게 알맞은 위치를 갖게 되리라는 희망을 돌려주는 것, 이것을 학교 폭력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 조언한다.
“검증된 양서(良書)는 지혜 창고와도 같다. 고민을 입에 문 채로 책을 꼼꼼하게 읽어보라. 어떤 문제에 대해서건 훌륭한 해법을 얻어낼 것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일상의 불안과 고민을 희망으로 자라게 할 성장의 철학
당장 고된 삶을 보상받고 싶어 감미로운 위로와 응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도서관 옆 철학카페』가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을 가득 채운 것은 자신을 향한 날선 질문과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라는 타이름이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 이상한 인간들만 꼬이는 것도 나 때문이고, 화가 나도 참아야 하는 건 나다. 불행이 찾아와도 ‘왜 나라고 이런 고통을 겪으면 안 되는가’라며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게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불편하다. 미완의 존재인 나와 오롯이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통과 실패는 당장 나를 힘들게 하지만, 누군가에 의지하지 않고 혼자 힘으로 그 고난을 넘어설 때 사람은 성장하는 법이다. 성장은 누가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가 2500여 년 전 시장(agora)을 누비며 인생과 세상의 부조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쉴 새 없이 질문을 던졌듯이, 『도서관 옆 철학카페』는 끊임없이 현실에 대해 질문하고, 독서와 사색을 통해 스스로 해답을 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 저자소개 | 안광복
소크라테스처럼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임상 철학자.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Elenchos를 중심으로 본 소크라테스 철학방법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철학 교사로 재직 중이다.
꾸준한 저술과 강연으로 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대표적 인문 저자이기도 하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열일곱 살의 인생론』,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철학자의 설득법』, 『교과서에서 만나는 사상』,『철학에게 미래를 묻다』,『철학의 진리나무』,『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를 위해 죽다』 등 10여 권의 철학책을 펴냈고, 이 책들은 30만 명이 넘는 독자를 ‘철학하는 즐거움’에 오롯이 빠져들게 한 가장 믿음직한 안내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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